혹시 이탈리아 크리스마스 시즌이 12월 25일로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이탈리아의 연말연시 축제는 1월 6일 에피파니아(Epifania, 강림절)까지 이어집니다. 그 중심에는 라 베파나(La Befana)라는 독특한 캐릭터가 있습니다. 라 베파나는 단순히 선물을 주는 할머니가 아니라, 이탈리아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상징입니다. 이탈리아어 어학연수생이라면 진정한 문화 체험을 위해서 라 베파나(La Befana)의 전설에 대해 배우는 것이 필수입니다. 이 특별한 축일과 캐릭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탈리아의 또 다른 선물 전달자: 라 베파나에 대해 알아보기
라 베파나는 누구인가요?
라 베파나는 이탈리아 민속 신화에 등장하는 친절한 노파 또는 마녀 같은 캐릭터로, 1월 5일 밤부터 6일 새벽 사이에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며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Epifania (에피파니아)에서 유래되었으며, 크리스마스 축제를 마무리하는 상징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녀는 주로 낡은 옷을 입고 굴뚝을 타고 내려가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숯으로 얼룩진 얼굴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라 베파나는 이탈리아의 독특한 선물 전달자이며 연휴의 끝을 알립니다.
유래와 전설은 무엇인가요?
전설에 따르면, 라 베파나는 동방박사 세 사람(Magi)이 아기 예수를 경배하러 가는 길에 만난 노파입니다. 동방박사들이 함께 가자고 권유했을 때 그녀는 집안일 때문에 거절했지만, 곧 후회하고 황급히 선물을 들고 그들을 뒤쫓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찾지 못하게 되자, 그녀는 모든 집을 방문하며 착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나쁜 아이들에게는 숯을 남기며 방황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 이야기는 1월 6일,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를 만난 에피파니아 축일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선물을 주나요?
라 베파나는 양말이나 스타킹에 선물을 채워 넣는데, 착한 어린이에게는 달콤한 간식, 사탕, 작은 장난감 등을 주고, 장난꾸러기 어린이에게는 달콤한 맛이 나는 검은색 설탕 숯 (Carbone dolce)을 넣어줍니다. 이 숯은 실제로 먹을 수 있지만, 상징적으로는 지난 한 해 동안 잘못된 행동을 반성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Carbone(숯)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나고 아이들이 받는 마지막 선물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어학연수생이 에피파니아(Epifania, 강림절)을 즐기는 방법
에피파니아를 즐기는 것이 어떻게 이탈리아어 공부를 도울 수 있을까요?
에피파니아 축제 기간 동안 열리는 지역 축제나 시장에 참여하면 문화적 맥락이 풍부한 이탈리아어를 실전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어학연수 학생들은 La Befana 관련 노래 (Canti di Natale의 마지막 곡), 선물에 대한 대화, 그리고 축일 전통에 대한 설명 등을 들으며 이탈리아 민속 어휘와 지역적 관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친구들에게 Carbone dolce에 대해 물어보거나, 자신의 나라의 유사한 전통을 설명하며 이탈리아어를 연습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어학연수 중 축제를 경험하기 좋은 지역은 어디인가요?
에피파니아는 이탈리아 전역에서 기념되지만, 특히 중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관련된 퍼레이드나 행사가 성대하게 열립니다. 로마의 Piazza Navona (나보나 광장)에서는 이 시기에 라 베파나를 주제로 한 큰 시장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의 단기 연수 계획을 세운다면 이러한 독특한 문화적 특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1월 이탈리아 어학연수의 달콤한 마무리!
Babbo Natale(산타클로스)만 알고 있었다면, 이탈리아의 연말은 라 베파나를 통해 더욱 특별하고 풍성하게 기억될 것입니다. 이 특별한 노파가 여러분의 양말에 맛있는 선물을 가득 채워주길 바랍니다! Buon Epif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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